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가 더불어민주당 김우영 의원과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의 ‘욕설 문자’ 공방에 또다시 정회했습니다.
김 의원은 통신 기록을 제시하며 박 의원에게 ‘욕설 답장’을 한 적 없다고 주장했고, 박 의원은 분명히 답장이 왔다고 거듭 반박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오늘(16일) 국회에서 진행된 한국수력원자력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간사 간 협의가 있었다”며 “(질의 시작 전) 두 분에게 신상 발언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발언을 시작한 박정훈 의원은 “정회 중이었다고 하더라도 동료 의원에게 욕설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김우영 의원한테는알라딘바로가기
전혀 미안한 마음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제 전화번호까지 그대로 공개했고, 개딸의 표적이 돼서 전화를 쓰기 어려운 상황이다. 제 번호를 공개한 것은 면책 특권에 해당하지도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김우영 의원은 “박 의원은 사인이 아니라 공인이다. 명함에 전화번호가 있고, 공공연하게황금성먹튀
전화번호를 유권자들한테 알린다”며 “개인정보 보호법에 위반되지도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제가 똑같이 욕설(문자)을 했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통신사에서 받은) 통화 내역서다. 발신 내역인데, 문자는 9월 6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의원으로부터 문자를 받은 지난달 5일 자신은 문자를 발신한 내역넷웨이브 주식
이 없으므로, 박 의원에게 욕설 답장을 보냈다는 주장은 허위사실이라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박 의원은 “김 의원이 무슨 자료를 갖고 온 건지 모르겠는데 그다음 날(6일) 문자가 왔다”고 재반박했습니다.
이후 진실 공방이 계속되면서 여야 간 고성이 오갔고, 최 위원장은 시작 40분 만에 정회를 선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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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방위는 오늘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을 감사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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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린 기자 (eyerin@kbs.co.kr)